영화 파이란 리뷰

안녕하세요. 동이입니다.

세상은 날
삼류라 하고

이 여자는 날
사랑이라 한다....

 

여러분. 혹시
영화 파이란 아시나요?

영화 파이란은
2000년 초에
제가 가장 인상깊게 본
첫 손에 꼽히는 영화예요.

섬세한 감정 묘사의
대가인 송해성 감독과
대한민국 대표 배우 최민식,

'파이란' 그 자체로 열연한
장백지가 만나 감동을 선사한
한국 멜로영화의 대표작
이라고 감히 말씀드려요.

 

2001년 개봉할 당시
흥행 성적은 썩 좋지 않았지요.
당시 영화 '친구'가 엄청 유행하던 때였거든요.

그렇지만 당시에 파사모란
(파이란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팬클럽이 생길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연말 대종상, 청룡영화상을
포함해 수많은 상을 수상하고
남자 주인공 최민식은
무려 3개의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어요.

그리고
2001년 올해의 한국영화에
선정되기도 했을만큼
이상한(?) 영화였어요.

 

파이란은 일본작가
아사다 지로의 러브레터
라는 소설을 각색해서
탄생한 작품이라고 해요.

파이란을 간단히 살펴보면
강재(최민식)는 밑에
후배들에게도 개무시 당하고
불법 테입을 유통시키다가
걸려 열흘 간의 구류를 살다
돌아올 만큼 보잘 것 없는
삼류 양아치 건달로 나옵니다.

 

한창 때 같이 생활하던
친구 용식(손병호)은 어느새
조직을 거느리는 보스가 되었고
쓸데없고 거추장스럽기만 한
친구 강재(최민식)에게 나이트
삐끼나 서라고 합니다.

 

고향에 배 한 척 사서 돌아갈
소박하고 부질없는 꿈을
꾸고 있는 강재(최민식)

오락실을 방황하며 인형뽑기,
오락에 빠져서 한심하게
하루하루를 살고 있어요.

 

어느날...
친구이자 보스인 용식이
또다른 조직의 보스와
싸우다가 살해를 하게 되고
강재는 모든걸 지켜보게 됩니다.

친구이자 보스인 용식이
강재를 불러서
배 한 척 살 돈을 줄테니
대신 감옥에 가 달라는
부탁을 하게 됩니다.

 

이를 승낙한 강재는 자수할
준비를 하는데...

갑자기 아내의 부고장이 날아옵니다.
그녀의 이름은 파이란.
돈 몇푼 받고 위장결혼을
해준 중국여성이었죠.

 

얼굴도 기억이 나지 않는
그녀의 마지막을 배웅하러 가는데...

강재는 그녀의 편지를 보게 되죠.
너무나 늦게 전달된 편지에는
강재에 대한 그리움과 고마움.
그리고 사랑이 적혀 있어요.

 

"모두가 친절하지만
강재씨가 가장 친절합니다.

잊어버리지 않게
사진을 보고 있는 사이에
강재씨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당신의 아내로 살다가
죽어도 괜찮습니까?...

 

태어나서 한번도
이런 애기를 들어
본적이 없는 강재...

파이란이 강재에게 남긴
편지에는 '삼류 인생에도
사랑이 깃들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하지요.

 

세상은 날
삼류라 하고

이 여자는 날
사랑이라 한다....

 

뒤늦게 전해진 사랑에
오열하는 강재...

이런 강재를 노리는
검은 그림자...

이후에는 영화를
직접 보시는것을 권장해요.
이미 너무 많이 써버렸네요.

스포는 너무 싫어 ~~

 

'파이란'이
20주년을 맞아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최근 재개봉했으니
이젠 고화질로도
감상 가능합니다...

 

2021년 11월 18일 파이란 GV 발표회에서의 송해성 감독과 최민식 배우

 

2021년 11월18일

영화 파이란 GV(관객과의 대화)

이벤트는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해서 명작의 인기를

실감했다고 합니다...  ^^

 

위의 화살표 부분을 보세요.

증거화면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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