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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드라마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보고나서... 리뷰 #2

by 동이 리뷰 2021.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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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배우들의 재발견이다.

 

오징어 게임에서는 저마다 극한 상황에

처한 등장 인물들을 만나게 된다.

각 배우들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우리들을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먼저 성기훈 역에 이정재.

50세라는 나이가 믿겨지지 않는

페이스의 배우.

(외국에서는 이정재 나이를 알고는

모두 깜짝 놀란다고 한다)

 

 

이정재 출연작을 몇편 보았는지

찾아보게 되었는데 약 스무편을

본 것을 알게 되었다.

 

그중에 관상이라는 영화에서

조카 단종을 쫒아내고

왕위를 차지해 버리는 비열한 숙부

수양대군(훗날의 세조)의 연기가

내 머리속에 강렬하게 남아있다.

 

 

등장신부터 카리스마가 쩔었는데

영화 마지막까지 수양대군의 연기를

너무 잘했었다.

 

 

 

 

그런데 이번 오징어게임에서는

카리스마와는 조금 거리가 먼(?)

한심하지만 미워 할 수 없는

456번 성기훈 역할을 아주 잘

소화했다.

 

 

멋진 모습이라고는 거의 찾아 볼 수

없는 모든것을 내려놓고 연기하는

이정재의 모습에서 '역시 배우는

틀리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자기가 좋아하는 영화를 촬영하면서

돈과 명예를 얻고 거기다 행복함까지

느낀다면 배우라는 직업은

참 매력적인 것 같다.

 

오늘따라 그냥 부럽다...

물론 무명배우가 훨씬 많다는 것도

잘 알지만 말이다.

 

게임이 하나씩 진행되면서 주인공

성기훈(이정재)은 찌질하지만(?)

기본적으로 인간적인 냄새가 나는

사람이었다. 힘든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살피고

공감해 줄 수 있는 이웃집 아저씨다.

 

 

성기훈(이정재)은 아직 이 세상이서

돈이 최우선이 아니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사람이라는 것을 여러 번

보여준다.

 

상우(박해수)가 새벽(정호연)을

해쳤을 때 절규하며 분노하는 모습.

마지막에 게임을 그만 두겠다고

외치는 모습 등

그는 다른 게임 참가자와는 다른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모든것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와서

기훈(이정재)이 돌아와서 죽어있는

엄마를 껴안을때…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사랑하는 대상이

사라져버린 기훈에게 돈은 삶에서

가장 큰 의미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

 

 

 

 

머리카락을 빨간색으로 염색하고

비행기를 타려다가 젠틀하게 생긴

우리 딱지맨(공유)이 또다른

사람들을 모집하는 것을 보고

비행기를 타지 않고 분노하면서

시즌 1이 끝난다.

여기에서 시즌 2를 이어 갈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둔 거겠지...

 

 

오징어게임이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은 1억 1100만 가구가 시청했다는

뉴스가 뜨고 나서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 확정 소식을

인터뷰를 통해서 발표했다.

넷플릭스에서 이렇게 인기있고

돈이 되는(?) 블루오션을

그냥 지나치지는 않는다.

 

물론 시즌 2 주인공 기훈은 당연히

이정재겠지?

 

아무튼 시즌 2에서의 이정재의

연기도 너무나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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